대한민국 리더십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대전환의 시대를 제대로 이끌 리더십

지금 시대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삶의 방식을 요구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 정신과 가치는 무엇이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선진 리더십을 펼치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그래서 지금 우리 사회의 리더는 어떤 인물이어야 하고, 대한민국 리더십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는 매우 중요한 화두이다.

사전투표를 했다. 매번 본 투표를 했는데 처음이다. 1시간가량 줄을 섰다. 소위 투표 열풍이다. 사전투표율이 40%에 가깝다. 막판 단일화 이슈로 유권자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단일화를 반기는 사람들도, 단일화에 반대하며 충격을 받은 사람들도 일찍이 투표장에 나온 듯하다. 이유가 어찌 됐건 민주주의의 꽃인 ‘투표 열풍’은 반길 일이다.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한 나라를 이끌어갈 리더를 선택하는 일이라 당연한 말이지만 ‘누구를 리더로 뽑는가’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가 누구인가에 따라 우리가 맞이하는 미래는 확연히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나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 내 삶이 더 나아지고 어떤 변화가 있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답은 ‘그렇다’이다.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번 선거는 선진국 대열에 접어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더욱 진화하느냐, 정체되느냐를 가르는 선거다. 아직도 민주주의 타령이냐 할 수 있다. 2030세대는 민주주의 시대에 태어나 그것의 간절함과 소중함을 피부로 느끼지 못할 수 있고, 6070세대는 민주주의의 가치보다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이 인생의 전부였던 7,80년대 산업화시대에 청춘을 보냈기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것이 절대 잘못된 것은 아니다. 이해한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탈이념의 시대를 살고 있지, ‘무이념’의 시대를 사는 것은 아니다. 인간 개개인의 삶의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인간 존엄성의 ‘이념’은 모두가 추구해야 할 변할 수 없는 가치이자 진리이다.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길게 서 있는 유권자들,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길게 서 있는 유권자들

대한민국 리더십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지금 시대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삶의 방식을 요구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 정신과 가치는 무엇이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선진 리더십을 펼치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그래서 지금 우리 사회의 리더는 어떤 인물이어야 하고, 대한민국 리더십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는 매우 중요한 화두이다.

이제 며칠 후면 그러한 리더가 결정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운명의 날이기도 하다. 리더십은 어떤 조직이든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물며 한 나라의 새로운 리더가 탄생하는 날이니 더욱 그러하다. 두 인물 중 한 분이 그 운명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그중 한 분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갖은 밑바닥 생활을 하면서 그야말로 일반 서민의 삶을 살아온 이다. 가난과 척박한 환경에서 다양한 위기의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그 고난의 경험은 이후 행정가가 됐을 때 빛을 발했다. 자신이 배고픈 서러움을 직접 겪어봤기에 어렵고 고통받는 청년과 서민의 삶의 현장을 항상 찾아가 그들을 돕고 어루만졌다. 반면, 불공정과 기득권이 난무하는 곳에는 일말의 타협도 없이 과감한 ‘혁신’으로 바로 잡았다. 오랜 학습과 경험을 통한 판단력으로 항상 혁신적이고 과감한 실천력을 보여준 ‘행동가적 리더십’을 보인다.

다른 한 분은 평생을 검사로 살아온 인물이다. 사람에게 절대 충성하지 않는다는 나름의 직업관으로 스스로 검사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고 자부하는 인물이다. 서울지검장 등 검찰 내 요직을 거쳐 검찰총장까지 지냈으며, 전직 대통령까지 감옥에 보낸 소위 뼛속까지 ‘검사’이다. 국정, 행정 경험이 전혀 없지만, 거대 야당의 인물 부재로 유력한 대선 후보가 됐다. 

 

대전환의 시대를 제대로 이끌 리더십

이번 대선은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역대 대선에서 이렇게 배우자 리스크가 대두된 선거가 없었다. 배우자도 국정 운영의 한 축을 담당하는 주체이기에 그의 리더 자질도 쉽게 넘길 순 없다. 무엇보다 또 다른 후보의 막판 ‘단일화’는 충격적이고 실망이다. 영혼도 가치도 원칙도 상식도 없는 그의 ‘닥치고 단일화’를 보는 국민은 그들의 야합 정치에 더욱 신물이 난다. ‘단일화 테러’ 이후 승리의 샴페인을 미리 마시고 싶겠지만, 민심은 그렇지만은 않은 듯하다. 역대 최대의 사전투표율이 이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높은 투표율이 서로 자기 쪽이 유리하다고 분석하고 있지만 ‘묻지마 단일화’에 대한 민심의 분노를 무시할 순 없을 것이다.

곧 결론이 난다. 지난 1년 가까운 시간을 우리는 대선 이슈와 함께 살아왔다. 피로감을 느끼는 국민도 많다. 이제 대한민국의 리더가 빨리 결정되어서 ‘대전환의 시대를 제대로 이끌 리더십’을 보고 싶다. 인생의 다양한 경험과 학습을 통한 ‘사람 향기’ 그윽한 리더십으로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진정한 ‘휴머니즘 리더’를 우리는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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