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만나는 리더들은 상대방이 어떤 사업을 하는 가에도 관심이 있지만, 저 사람이 사업을 통해 무엇을 하려고 하는 지에 더 큰 관심을 갖는다. 물론 사업을 통해 돈을 많이 번다는 점은 모두의 관심거리이지만, CEO가 자기 사업에 대해 어떤 미션과 철학을 갖고 있는 가는 리더들에게 더 큰 매력과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다. 지금 리더인 당신의 휴대폰을 보라. 저장된 전화번호가 몇 개나 되는가? 5,376명. 25년간 CEO 리더십 전문기자로 지내온 나의 현재 휴대폰 전화번호 수이다. 곁에 있던 편집팀 동료가 “5,000명이 넘어요?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의미한다. 일렁이는 물결이 빛에 의해 반짝이는 것이다. 우리의 삶 역시 윤슬처럼 반짝여야 한다. 그러려면 빛이 필요하다. 빛과 멀리 떨어져 있으면 윤슬은 일어나지 않는다. 노래를 제법 했다. ‘제법’이 ‘잘’ 불렀다는 의미보다는 ‘많이’ 불렀다는 것을 뜻한다. 회사생활을 할 때 술자리를 마치고는 노래방에 가는 것이 당연코스였던 시기가 있었다. 수년 전 일이다. 봄비가 내리는 어느 날, 우리 일행은 조직의 최고 보스와 술자리를 마치고 노래방에 갔더랬다.보스의 “선곡을 하라”는 재촉에 마
인공지능 시대의 리더십은 직관과 휴리스틱에 기반을 둔 과학입니다. 리더는 데이터를 해석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인간만의 독특한 능력, 즉 직관을 활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직관은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해야 하는 과학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글 김우정 스토리텔링 디렉터, 대종상영화제 총감독직관은 과학이다인공지능 시대의 물결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리더십의 정의를 찾아야 합니다. 전 실마리는 휴리스틱, 즉 직관의 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직관과 직감을 혼동합니다. 직감은 말그대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일입니다.
흔히 교육을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한다. 그만큼 교육은 나라의 근간과 미래를 책임지는 중요한 기반이다. 현시대 대한민국은 명실상부 교육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위기 시점이다. 인구 절벽으로 아이들의 수는 한해가 다르게 급감하고 있고, 그만큼 지혜의 산실인 대학의 수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다.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교원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은 이러한 현실에서 어떤 타개책을 제시할 수 있을까? 새로운 백년대계를 꿈꾸는 2024년, 서울교육대학교의 신임 총장, ‘장신호’ 총장의 리더십 철학과 비전을 들어보았다.인터뷰_유승용
많은 사람이 감사의 여운이 가시기 전에 ‘고맙습니다’라고 자주 말했으면 좋겠다. 이제 나는 ‘고마워’와 ‘고맙습니다’를,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보다 더 자주 입에 올릴 수 있게 됐다. 세상에는 고마운 일들이 가득하다. 고마운 일들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고맙고, 그래서 고맙다고 말하는 사람이 고맙다.글 김성용 언론학 박사 · 전 현대오일뱅크 홍보팀장 독일의 작가 안톤 슈낙(Anton Schnack)의 이라는 수필이 있다. 오래전이지만,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글은 이렇게 시작한다. ‘울고 있는
김홍신 작가의 한 마디 한 마디는 그야말로 촌철살인(寸鐵殺人)이었다. 참석 CEO와 리더들은 그의 말에 명상을 하듯 집중하며 자신의 현재를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진행 송경민 사진 배수한 2024 리더피아 NEW 생각포럼(이하 생각포럼)의 첫 시작을 알리는 3월 포럼이 지난 3월 12일(화) 저녁 6시 앰배서더 서울 풀만(지하1층 레거시룸)에서 개최됐다. 우리 시대 리더들의 ‘생각력’과 ‘통찰력’ 향상을 위한 CEO 지식 커뮤니티인 이날 포럼에서는 등 우리 시대 베스트셀러 작가인 소설가 김홍신 선생님이
이제 한국 소비자들은 물론 세계인들도 우리 음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세계 음료 역사에 비하면 이제 출발점이지만, 우리 농산물로 만들어진 우리 음료를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인류에게 마시게 하겠다는 사명을 새삼 다져본다. 중국 국민음료라 불리는 ‘왕라오지(王老吉)’라는 제품이 최근 2조 이상 매출을 올리며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화, 꿀풀, 감초 등 각종 한약재를 사용하여 열을 내리는 량차(凉茶)로 불리우며, 연한 대추차나 수정과와 비슷한 맛을 내고 있다. 이백여 년 전부터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중국 전통차로 소비되고 있었다.
샘 월튼은 “종업원이 행복하면 고객도 행복하다. 직원이 고객을 잘 대하면 고객은 다시 찾아올 것이고, 바로 이것이 사업 수익의 진정한 원천이다”라고 말하면서 행복한 직원 만들기에 역점을 뒀다. 그는 직원들이 고객을 대하는 방식은 경영자가 직원들을 대하는 방식과 똑같다는 것을 잘 알았다. 그는 성공적인 회사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이 회장을 위해 일한다고 느끼는 대신, 경영자가 직원들을 위해 일한다고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다.1971년 어느 날 미국 동부에서 있었던 일이다. 당시 K마트라는 독점적 지위를 가진 할인점에 대항하기 위
기업 경영을 하거나 어떤 조직을 이끌다보면 당연히 고난과 역경을 겪을 수 있다. 성공한 리더가 되기 위해 그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갖고, 감정적 에너지를 이성적 에너지로 전환시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자. 그리고 평소 생각과 명상을 통해 평정심을 기르자. 그러면 회복탄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지금 나에게 괴로움이 없어요. 아픔이 없어요. 고통이 없어요. 근심 걱정이 없다고 가정을 해보세요. 나에게 그런 것이 없다면 이미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에요. 이미 떠났어야 돼요. 살아 있
스승의 최종 목표는 본인보다 훌륭한 제자를 키우는 일이다. 홍칠공은 비록 거지들의 왕이었지만, 천하를 지팡이 하나로 주유하며, 자신보다 뛰어난 제자들을 키워냈다. 홍칠공 같은 사람이 시대의 참 스승은 아닐까?글 김우정 스토리텔링 디렉터, 대종상영화제 총감독안내와 조작은 다른 거야. 네 잘못이 아니야.- 영화 ‘굿 윌 헌팅’의 대사 中스승이란 무엇인가?사부는 가르침으로 깨달음을 주는 스승이다. 좋은 스승은 찾기 힘들다. 좋은 제자도 찾기 힘들다. 깨달음은 시간이 필요하다. 기다림이 없으면 깨달음도 없다. 제자는 빨리 배우기를 원하고,
"여러분, 저는 오늘 밤 제가 반주자로서의 전통적인 태도인 조심성을 버리고 피아노를 친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사실 저는 때때로 ‘내 반주가 너무 큰 것이 아닌가?(Am I too loud?)’라고 생각해 왔거든요. (중략) 그리고 오늘 이렇게 여러분을 향한 작별의 인사와 감사함의 마음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1967년 2월 20일, 영국 런던의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클래식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연주회가 열렸다. 이 공연을 위해 당대 최고의 성악가인 소프라노 엘리자베스 슈바르츠코프(Elisabeth Schwar
빗자루와 걸레 하나로 시작한 삼구아이앤씨를 국내 1위의 선진종합아웃소싱기업으로 성장시킨 구자관 책임대표사원이 서재에서 앨범을 하나 꺼내서 누렇게 빛바랜 사진 한 장을 보여준다. 갓난 아이를 품에 안은 젊은 여인의 사진, 그는 “이 아름다운 여인이 내 어머니”라고 소개했다.글 강민주 사진 김성호, 배수한, 삼구아이앤씨“어머니의 고된 삶은 모두 제 탓”이라는 그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본다. 가로등도 없어 깜깜한 새벽 4시, 어머니는 한참 잠에 빠져있는 어린 아들을 흔들어 깨운다. 잠자리에 든 지 불과 서너 시간밖에 되지 않은 열여섯 살
JADE(제이드)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 2017년 ‘Completely Yours’로 데뷔했다. 담백한 음색과 따뜻한 감성으로 쌓아 올린 제이드만의 색깔이 인상적이며, 특히 빈티지한 무드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신곡 ‘서로에게 전부가 되지 않았다면’은 사람의 내면과 감정에 대한 섬세한 묘사를 통해 듣는 이에게 감동과 위로를 선사한다. 오늘 힘든 하루를 보냈다면, 잠시 음악을 들으며 조그마한 위안을 얻길 바란다.글 남해인, 최효정 사진 서유영 자료제공 사운드리퍼블리카 @soundrepublica_korea Q1
주도적인 삶으로 자기 자신의 리더가 되고, 공감으로 서로를 배려하는 지도자가 이 사회를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 이들의 활동 결과가 많은 이들을 이롭게 하는 신바람 나는 세상을 꿈꿔본다.시대에 따라 리더의 기준과 덕목도 변해 간다. 종전의 리더와 그 덕목으로는 주로 정치, 경제, 종교와 같은 분야에서 통찰력과 카리스마를 갖춘 지도자를 떠올렸다. 최소한 교육자와 학자를 포함해 의료인과 법조계에 종사하는 직업군을 사회 지도자로 따르고 존중했다.인터넷의 발달로 정보의 취득과 공유가 자유로워졌으니 소위 지식인이라 할 수 있는 각계각층의 오피
당신이 조직에서 처음으로 리더의 위치에 올랐다고 가정해보자. 이 도전적인 새 역할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리더라는 자리가 행동방식의 변화를 의미한다는 인식이다. 리더가 되기 전 성공은 당신 한 사람에 국한된 개념이었다. 맡은 부분에서 당신이 보이는 실적과 기여, 해법 같은 것들 말이다.하지만 일단 리더가 되고 나면 그 사람의 성공은 다른 사람을 어떻게 키우느냐에 좌우된다. 단순히 한 조직원으로서 리더의 업무보다는 자기 팀을 양육하고 지지하면서 팀원 개개인의 자신감을 독려하는 역할이 훨씬 더
선거 본선에 들어가면 그들의 총성 없는 싸움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온 나라가 진흙탕 전장이 될 것이 뻔하다. 4년마다 반복해서 겪어야 할 홍역이라면 예방주사는 점점 나아져야 되지 않겠는가. 이번 총선에서는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 명확한 미션과 실행력, 창의적인 정책과 공약을 갖춘, 위대한 정치 리더가 탄생하도록 약효가 아주 좋은 ‘현명한 주사액’을 투여하길 바란다. 바야흐로 정치 계절이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40일 남짓 남았다. 4년마다 치루는 선거지만 참 시끄럽다. 온통 언론은 정치뉴스 일색이다
‘추상표현주의 도자’ 장르에서 자신만의 독창적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전지연 작가는 완성된 도자기를 깨트리고 이를 다시 조합하는 행위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창조한다. ‘작품의 재료는 행위예술로의 시작’이라는 독특한 작가주의 철학을 가진 그녀를 옛것이 깨어지며 그 바탕에서 다시 새것이 거듭나는 송구영신의 징검다리 위에서 만나보았다.인터뷰 유승용 대표기자 글 이호택 사진 배수한“제 작업실 루프탑에 올라가면 북한이 보여요. 망원경 렌탈료 500원씩 받거든요? 저한테 주시면 됩니다(웃음)”추상표현주의 도예가 전지연 작가의 작업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