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플루언서 없이 트렌드는 움직이지 않는다. 실시간으로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실시간으로 탄생된 반응은 또 하나의 문화를 이야기한다. 누군가를 팔로잉하고, 또 팔로워와 소통하는 것은 개인 일상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비즈니스로 향했다. 인플루언서 플랫폼 ‘인플피플(IN+PEOPLE)’은 인플루언서 피플(Influencer People)의 약자로 패션, 뷰티, 라이프 스타일 등 라이징 한 인플루언서 트렌드를 전문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전달한다. 인플피플의 윤란경·임혜진 대표는 패션업계에서 경험을 쌓고, 비주얼 브랜딩을 기반으로
빠른 결정과 대답이 상대에 대한 배려이자 성품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이승우 대표에게 인터뷰를 제안했을 때 그 어떤 망설임조차 내비치지 않았다. 가능하다는 명료한 문장을 답장으로 보내올 뿐이었다. 시간과 장소 외에는 그 어떤 것도 묻지 않았다. 그를 만나 어떻게 그렇게 흔쾌히 승낙했는지 묻지 않았다. 단번의 결단을 내린 이유는 한 브랜드의 대표로 계속해서 소방관의 권리 보장을 말하던 그의 사명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올해 서른한 살이 된 이승우 대표는 건국대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논하고
강남기프트는 다양한 기업 판촉물은 물론 스포츠단이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굿즈 등을 기획 제작 유통하는 기업이다. 치열한 판촉물 산업 시장에서도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하며 무려 10만여종의 판촉물 도소매 유통을 주관할 정도로 탄탄한 입지를 자랑한다.“강남기프트는 유통회사 입니다. 판촉물 유통뿐만 아니라 스포츠단의 굿즈 상품, 방송 드라마 제작 굿즈의 기획 제작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판촉 관련 상품을 기획 제작하고 대량유통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업 접근성이 좋아서 창업하게 됐습니다.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기도 하지
여행과 관광이 멈춘 절체절명의 위기 그리고 다시 찾아온 기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의 여행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주)하나투어 육경건 대표는 이제 여행도 가격 경쟁이 아닌 ‘가치 경쟁’ 시대라고 말한다. 지난 3년여 동안 여행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외국인의 입출국이 차단되고 항공편은 취소됐으며 여행은 멈췄다. 국내 여행사 1위 하나투어의 상황도 좋지 않았다. 대리점, 예약센터는 문을 닫았고 불가피한 구조조정이 이어졌다. 이미 여행, 면세점, 호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던 터라 예기치 못한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시작된 거대한 ‘파도’는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넘어 세계를 집어삼켰다. 디지털 디자인 회사 디스트릭트(d’strict)가 지난 4월 2022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웨이브’에 이은 ‘웨일 #2’로 2년 연속 커뮤니케이션 분야 금상을 수상한 것이다. 불과 2년 사이, 디스트릭트와 이성호 대표는 실험적 퍼블릭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세계 ‘최초’를 지나 세계 미디어아트의 코어(core)가 되었다. ※ 아래 내용은 2022년 7월호 기사 중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2020년 4월 서울 삼성동 코엑
존리의 대표 이미지는 돈이다. TV, 강의실, 유튜브, 책을 통해 현명한 소비와 투자로 현명한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론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럼 어떻게 바꿔야 할까? 그가 강조하는 진짜 중요한 것은 돈보다 그 안에 담긴 생각이다. 존리 대표의 촬영과 인터뷰가 있던 날, 겨울바람이 날카로웠다. 바쁜 존리 대표의 동선을 줄이기 위해 존리 대표 사무실 근처의 렌털 스튜디오를 어렵게 찾았는데 큰길에서 걸어오기에는 거리가 꽤 되었고, 오는 길은 경사지고 좁았다. Q 춥다. 교통편은?사무실에서 그렇게 멀지 않아 버스를
“너랑 딱이다!” 카카오를 그만두고 메타버스 서비스를 창업하겠다는 말에 지인들은 그를 응원했다. 프리챌에서 아바타를 만든 전력부터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그가 일궈온 이력에 그만 한 메타버스 전문가가 없다는 것에 대한 인정이기도 하지만 그의 남다른 생각과 근성을 알기 때문이다.권승조. IT 분야 종사자에게 그의 이름은 낯설지 않다. 하지만 일반인에 게는 낯설다. 일반인에게 익숙한 그의 다른 모습이 있다. 바로 아바타, 라인 프렌즈, 카카오프렌즈. 2000년,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 후 프리챌에 입사해 아바타를 만들고, 2002
돈을 돈과 바꾸는데 왜 수수료를 내야 할까, 해외 결제를 하는데 왜 소비자가 수수료를 내야 할까, 돈이 많든 적든 환전 수수료 혜택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없을까…. 트래블월렛 김형우 대표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일상에 의문을 던졌다.Q 트래블월렛은 어떤 회사인가?A 회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월렛을 제공하는 회사다. 핵심은 글로벌 페이먼트 서비스다. 현재 15개 통화를 디지털화해서 복원할 수 있는 월렛을 제공하고 있다. 월렛에 들어가는 돈은 쉽게 빼서 쓸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비자(VISA)라는 파트너를 인바이트했다. 비자의 네
올림픽만 되면 온 국민을 기쁘게 하는 단골 효자종목은 양궁이다. 대한민국 양궁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9연패를 달성했다. 30여 년간 세계 최고를 군림한 대한민국 양궁과 늘 함께 거론되는 단체가 대한양궁협회다. 대한양궁협회는 공정한 선수 선발과 투명한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 양궁을 세계 최고로 만들었다.경상남도에도 30여 년간 정직과 신뢰를 기반으로 지역 전기공사 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기업이 있다. 1985년 설립 이래 꾸준히 한길을 걸어오며 전기산업 발전과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를 실천하며 묵묵히 자리를 지켜
대한민국 원단업계의 리딩 컴퍼니 (주)야드인 송민순 회장은 27년간 의류 원단 개발 및 제조 유통의 한길을 걸어온 베테랑 CEO이다. 야드인은 인체 공학적 기능에 디자이너의 감성을 담은 원단으로 유명하다. 지난 20여 년간 대한민국 원단산업에서 독보적 위치를 구가해온 야드인의 탄생과정, 그리고 그 바탕에 깔린 송민순 회장의 리더십 철학을 만나보자.Interview 유승용 Editor 이호택 Photographer 김성호 Video 황태혁저는 다 잘하려고 하지 않아요. 세상에 능력 있는 사람은 너무 많죠. 독보적 강점에 집중합니다.
한 해에도 수많은 기업이 뜨고 사라진다. 기업의 태생적 존재가치는 수익창출에 있지만 정작 대다수 기업은 수익창출 이전에 생존을 위해 전력투구해야 한다. 빅썬시스템즈는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다. 역사가 10년이 됐다는 것은 기업 존립을 넘어 이제 성장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공공 와이파이 전문기업으로서 국내를 넘어 세계적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빅썬시스템즈 권태일 대표를 만나보았다. 빅썬은 와이파이 최고의 전문기업이라고 자부합니다. 10년 동안 오로지 와이파이 구축 한길만을 걸어왔어요. 와이파이는
본사 건물의 3분의 1이 갤러리인 기업. 본사 사옥 내외부에 각종 조형물과 작품이 가득한 기업. 각종 공모전을 기획·진행하는 기업. 신진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기업. 문화예술 분야 기업을 수식하는 말들이 아니다. 정답은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 한국의 메디치家로 불러도 좋을 만큼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펼치고 있는 크라운·해태제과의 윤영달 회장을 만나 그의 ‘문화기업론’에 대해 들어보았다. “자, 이것 한번 보십시오. 무엇인 것 같습니까? 이것은 꽃입니다. 그런데 재료가 조금 특이하죠. 도석이라고 하는데요. 쉽게 말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우리 사회는 양극화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있다 하더라도 공정하지 못한 시장과 출혈경쟁으로 미처 꽃피지 못하는 기업과 창업가들이 있다. 그리고 우리 시대의 기업가정신은 바로 ‘사회적 책임’이라며 몸소 실천하는 경영자들이 있다. 이들과 함께 공생하고자 발 벗고 나선 경제공동체가 있다. 바로 서울시 산하의 '사단법인 경제공동체 위코노믹스' 이다. 이사장을 맡은 심상돈 스타키그룹 회장을 만나보았다. 위코노믹스(We
미디어를 비롯한 다양한 인력 채용 및 파견사업을 기반으로 미디어 전문 취업포털 1위 기업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MJ플렉스는 인력 아웃소싱, 헤드헌팅, 광고대행, 디자인, 홈페이지 개발 및 관리 등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김시출 대표는 방송국 PD 출신으로 1996년 작은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현재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는 매출액 250억원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최소공배수’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 ‘소통하는 사람’ ‘공부하는 사람’ ‘배려하는 사람’ ‘수용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 다섯 가지를
이지렌탈은 대한민국 렌탈 비즈니스의 리딩 컴퍼니이다. 박무병 회장은 용산전자상가 1세대로서 국내 초창기 컴퓨터 부품 조립과 유통 사업을 기반으로 혁신 사업의 터전을 일군 리더라고 할 수 있다. 용산의 7평짜리 작은 컴퓨터 조립 전문점에서 시작해 연매출 150억, 정직원 수만 60명이 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았다. “1980년대 후반 용산전자상가에서 첫 창업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컴퓨터 부품을 대부분 대만에서 제조했죠. 부품을 수입해서 조립컴퓨터를 판매하고 메인보드 등을 유통하기도 했습니다. 7평 가게에 타자기
“실패해도 ‘창업’이다. 아니, ‘실패’해야 창업이다!”최근 몇 년간의 한국경제와 기업환경을 보며 대한민국 기업가, 특히 청년들에게 소리친다. 삼성물산 인터넷 사업부장을 거쳐 국내 대표적인 벤처기업 옥션, 이니시스, 네피아 등의 CEO를 역임한 이금룡 회장. 그가 최근 사단법인 도전과나눔을 설립하고 스타트업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있다. 이 회장의 응원 소리를 들어보자.‘작은 성공’은 약간의 전략이나 아이디어 같은 것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반드시 ‘큰 성공’은 나락으로 떨어져 봐야 가능하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험을 해봐야 진정한
과연 한국의 재벌 3세들은 과거 창업자들처럼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며 기업을 키울 수 있을까. 이들은 창업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지만 관료화 등의 약점도 드러나게 된 기업을 이끌어야 한다. 교육회사 휴넷의 조영탁 사장에게 국내 기업 CEO들에게 필요한 리더십이 어떤 것인지 들었다. 난세가 영웅을 만든다고 했다.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십년간 잘나가던 기업도 하루아침에 빈털터리가 되는 시대다. 그야말로 ‘한방에 훅~가는’, 세상이다. 역설적이지만 이렇게 부침이 심한 환경일수록 리더와 리더십의 존재는 빛을 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