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을 하거나 어떤 조직을 이끌다보면 당연히 고난과 역경을 겪을 수 있다. 성공한 리더가 되기 위해 그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갖고, 감정적 에너지를 이성적 에너지로 전환시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자. 그리고 평소 생각과 명상을 통해 평정심을 기르자. 그러면 회복탄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지금 나에게 괴로움이 없어요. 아픔이 없어요. 고통이 없어요. 근심 걱정이 없다고 가정을 해보세요. 나에게 그런 것이 없다면 이미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에요. 이미 떠났어야 돼요. 살아 있잖아요. 그러면 괴로움이라는 건 늘 나에게 붙어 있는 거예요. 그러면 괴로움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 괴로움을 끌어안고 살 것이냐 다스릴 것이냐를 생각해야 돼요.”

얼마 전 <리더피아>가 진행하는 생각포럼에서 《인간시장》 《대발해》를 쓴 김홍신 작가가 특강 중 한 말이다. 다변화하는 환경에서 사업을 하면서 여러 위기와 고난을 겪고 있는 참석 CEO들에게 적잖은 위로가 됐다.

하지만 현재, 지금 바로 고통과 아픔을 겪고 있는 리더들에게 이러한 메시지는 당장은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만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요.”라고 고함을 지르고 싶을 것이다. 필자도 지난 25년간 미디어 사업을 하면서 겪은 역경과 위기들을 지금에 와서는 ‘그 또한 지나갔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의 아픔은 시간이 지나도 쉽게 잊히지 않는다. 10년, 20년, 30년 이상 사업을 해온 리더들은 모두 비슷한 어려운 경험들을 해왔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렇게 고난을 겪고도 현재 성공한 리더들에겐 어떤 DNA가 있었을까? 바로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다. 회복탄력성은 실패나 부정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원래의 안정된 심리적 상태를 되찾는 성질이나 능력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역경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회복탄력성에 대해 ‘크고 작은 다양한 역경과 시련에 대한 인식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뛰어 오를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이라고 말한다. 연구가들은 ‘물체마다 탄성이 다르듯이 사람에 따라 시련을 대하는 탄성이 다르다’며, ‘역경으로 인해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가도 강한 회복탄력성으로 되튀어 오르는 사람들은 원래 있었던 위치보다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비결

내가 만나본 성공한 리더들은 이런 회복탄력성이 매우 높은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대부분 실패나 역경을 딛고 일어섰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성공한 리더들은 어떻게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었을까?

첫째, 그들은 고난과 역경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힘든 상황이 왔을 때 절대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새로운 기회로 바라보고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습관을 갖고 있다. 사람들은 불행한 사건이나 역경에 대해 의미를 어떻게 부여하고 인식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의 기로에 서게 된다. 성공한 리더들은 어떤 위기와 역경이 와도 절망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새로운 기회를 찾는다는 것이다.

둘째, 그들은 감정적 에너지를 이성적 에너지로 전환시킨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어떤 위기나 역경에 처하게 되면 감정적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다. 특히,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들은 고난의 상황을 부정적으로만 인식하면서 감정적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매우 힘들어한다. 이에 반해 회복탄력성이 높은 리더들은 힘들어하는 자신의 감정적 에너지를 이성적 에너지로 전환시켜 문제해결에 집중하는데 그 에너지를 사용한다. 그 과정을 통해 그들의 회복탄력성은 더욱 높아진다.

셋째, 그들은 평소 생각과 명상을 즐긴다. 성공한 리더들은 어떠한 위기가 와도 일단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평정심을 유지하면 역경의 본질을 꿰뚫을 수 있고 문제해결력도 높아진다. 그러한 리더의 평정심은 평소 ‘생각하는 습관’과 ‘명상을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에서 길러진다.

 

기업 경영을 하거나 어떤 조직을 이끌다보면 당연히 위기가 찾아올 수 있고 고난과 역경을 겪을 수 있다. 성공한 리더가 되기 위해 그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갖고, 감정적 에너지를 이성적 에너지로 전환시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자. 그리고 평소 '생각'과 '명상'을 통해 평정심을 기르자. 그러면 리더의 회복탄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세상에 절망적인 상황이란 없다. 단지 절망하는 사람만이 있는 것이다.

  유승용 <리더피아> 대표기자  leader100@leader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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