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의미한다. 일렁이는 물결이 빛에 의해 반짝이는 것이다. 우리의 삶 역시 윤슬처럼 반짝여야 한다. 그러려면 빛이 필요하다. 빛과 멀리 떨어져 있으면 윤슬은 일어나지 않는다. 노래를 제법 했다. ‘제법’이 ‘잘’ 불렀다는 의미보다는 ‘많이’ 불렀다는 것을 뜻한다. 회사생활을 할 때 술자리를 마치고는 노래방에 가는 것이 당연코스였던 시기가 있었다. 수년 전 일이다. 봄비가 내리는 어느 날, 우리 일행은 조직의 최고 보스와 술자리를 마치고 노래방에 갔더랬다.보스의 “선곡을 하라”는 재촉에 마
많은 사람이 감사의 여운이 가시기 전에 ‘고맙습니다’라고 자주 말했으면 좋겠다. 이제 나는 ‘고마워’와 ‘고맙습니다’를,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보다 더 자주 입에 올릴 수 있게 됐다. 세상에는 고마운 일들이 가득하다. 고마운 일들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고맙고, 그래서 고맙다고 말하는 사람이 고맙다.글 김성용 언론학 박사 · 전 현대오일뱅크 홍보팀장 독일의 작가 안톤 슈낙(Anton Schnack)의 이라는 수필이 있다. 오래전이지만,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글은 이렇게 시작한다. ‘울고 있는
인간 세계에 나쁜 사람은 없다. 나쁜 상황이 있는 거다. 원망스럽고 원통하고 이해가 안 될 때 모든 것을 거꾸로 생각해봐라. 그러면 풀릴 거야. 사람도, 세상도, 이 우주도.‘우리는 추억을 너무 업신여기지 않나?’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것은 추억이 인생을 지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세월이 묵혀질수록 자꾸 과거로 회귀하게 된다. 학창 시절 들었던 음악이 머리를 지배하고, 지난날 엄마가 만들어주셨던 집밥의 음식들이 입맛을 괴롭히고는 한다.청춘 시절에 내 마음을 빼앗아 갔던 사람이 그리울 때도 있다. 사람이라면 어떤 추억보
139년 오랜 전통의 진정한 멋을 아는 스위스 럭셔리 워치 브랜드 ‘브라이틀링(Breitling)’은 다양한 패션 라이프 스타일이 공존하는 이태원에 브랜드의 DNA를 담은 복합공간 ‘타운하우스 한남’을 운영하고 있다.총 2층으로 구성된 ‘브라이틀링 타운하우스 한남’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부티크와 카페,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레스토랑까지 겸비한 대형 규모의 브랜드 복합 공간으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며 모든 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내부 전체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브라이틀링 옐로우’ 컬러와 시멘트, 벽돌을 사용해 모던 레트로한
세상이 점점 무표정으로 바뀌고 있다. 무표정만 되도 참을만 한데, 무서운 표정이 곳곳에서 넘실댄다. 그러니 우리는 말이다, 생선이나 낙엽이나 동물처럼 표정으로 표현을 하자는 거다. 사람들의 표정이 밝고 맑고 아름답고 선할 때 세상 역시 밝고 맑고 아름답고 선해질 테니까. 내가 일하는 장소 바로 뒤편에는 조계종 사찰인 ‘자비사’가 있다. 1년 전쯤 새로 부임한 주지 스님은 절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하시다. “이 절은 천년 고찰입니다. 중국 사신과 상인들이 일을 마치고 대륙으로 넘어갈 때 무사귀환을 빌던 곳이기도 하지요! 의전 차원에서
겨울로 가는 길목의 가을에는 진하고 부드러우며 따뜻함을 가져다 주는 묵직한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이 황금색과 붉은 색이 온천지를 뒤덮으니, 그 색에 맞는 황금색 화이트 와인과 밝고 옅은 색의 레드 와인이 아무래도 제격일 것이다.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면서 선선한 아침저녁 날씨와 상쾌한 공기, 높은 하늘에서 늦가을을 느낀다. 이제 곧 주변은 서서히 노란색을 띄기 시작할 것이고 산야가 더욱 붉게 타오를 것이다. 가을 하면 언제부턴가 길가 코스모스와 함께 교외 드라이브 길에서 만나는 연이은 자전거 행렬과 오토바이 행렬, 그리고 캠핑하는
대구컨트리클럽 우기정 회장의 골프와 함께한 풍류인생(風流人生).“원망하지 말자, 누구 탓하지 말자.”골프는 마음에 평화를 준다. 위기와 역경을 겪어내는데 항상 현실적인 교훈으로 다가온다. 트리플보기를 했다가도 자신도 감탄하는 버디가 실제 오기도 한다.“골프를 통해서 삶을 만들어왔다!”우기정 대구컨트리클럽 회장이 자신의 삶과 골프에 대한 기억과 생각을 정리한 자전적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한국 골프와 60년을 함께 해온 우 회장은 이번 에세이집을 통해 골프의 기원, 한국 골프의 역사와 발전과정,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국 골프의 이모
진정한 술꾼이라면 친정집처럼 드나드는 단골 술집이 한두 군데는 있기 마련이다. 아무래도 와인을 자주 마시다보니 단골 술집들이 대부분 와인바인데 이번 호에서는 최애 와인바 두 곳을 소개해볼까 한다.까사 델 비노(Casa del Vino)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162길 43 유경빌딩 1층 전화번호: 02-542-8003영업시간: 월~일 18:00~02:00한국에서 와인 좀 마시고 와인바 좀 다녀봤다고 하는 사람들은 다 아는 그 곳! 청담동 와인바의 시조새이자 터줏대감! 정우성과 이정재의 단골 와인바! 바로 2022년에 오픈 20주년을
샤토 무통 로칠드는 이름만으로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최고의 와인이다. 그 모든 것은 한 편의 드라마와 같다. 세계 유명 예술가들의 그림이 망라된 와인 라벨, 무통의 과거와 현재를 지배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주인인 필립 남작과 그의 무남독녀 외동 딸 필리핀 남작부인, 1855년 보르도 와인 등급체계에서 2등급으로 결정된 후 118년이 지난 1973년 1등급으로 격상시키고야 마는 집념은 와인 역사에 뚜렷한 자취를 남기고 있다. 위대한 가문, 로스차일드로스차일드(불어로는 로칠드, 영어로는 로스차일드)는 세계적인 금융
상상과 이상적인 세계의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가 아닌 현실 속에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현실에서의 유토피아. 다양한 매체를 사용한 아름다운 벚꽃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과 교감을 시도하는 듀얼 리얼리티(Dual Reality)를 추구하는 심영철 작가의 예술관이 펼쳐진다.선화랑(대표 원혜경)은 설치미술가 심영철의 초대 개인전을 3월 31일부터 4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선화랑 1층부터 4층까지 전관에서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작가가 그간 일궈온 40여 년 작품 세계를 함축적으로 담아낸 새로운 작품들로 구성된다.심영철에게 자연과 환경은 영
사진과 옻칠이 완벽한 조화를 이룰 때, 그 아름다움은 찰나에서 영원으로 남는다.'Photo + Natural lacquer' 전시에서 사진작가 전현민이 사진을 찍고, 포착한 장면을 칠예가 전용복이 ‘옻칠 실크 스크린’ 방식으로 조합해 화면에 재구성한 작업을 선보인다.뉴질랜드와 미국 뉴욕에서 영화 아카데미 시나리오와 연기 프로그램을 전공하고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다 사진의 매력을 경험한 전현민은 현재 일본에서 폭넓은 인문학적 시각으로 사진을 찍으며 사진과 카메라를 소개하는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현민 사진작가의 국내
피노 누아에 얽힌 별명이 있다.레드 와인의 여왕가장 비싼 레드 와인까다롭고 까칠한 레드 와인섬세, 세련, 우아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품종재산을 탕진할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 품종 피노 누아는 위 별명처럼 ‘무한 매력’이 있는 포도 품종으로 와인 애호가라면 한번쯤은 꼭 빠지는 품종으로 유명하다. 피노 누아의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탄닌(떫은 맛)은 약하고 산도는 강하며 신선한 과일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레드 와인이다.피노 누아를 처음 마셔본 사람은 맛이 좀 어색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알코올 도수도 낮고 묵직한 맛도
피노 누아를 위해 축복받은 땅, 카멀시티흔히 피노 누아 하면 프랑스 부르고뉴부터 떠올리게 된다. 기후에 예민한 품종이라 수확량이 적었던 탓에 부르고뉴 피노 누아 와인은 늘 최고급으로 추앙받았다. 다행히 몇 몇 와인 생산자의 열성적인 노력은 피노 누아 품종이 제대로 성장하는 데 알맞은 기후와 토양을 찾아냈다. 카멀로드(Carmel Road) 와이너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카멀 시티도 그중 한 곳이다. 피노 누아 품종 재배에 환상적 기후 조건을 갖춘 이곳에 대해 소믈리에들은 ‘축복받은 땅’이라고 표현했을 정도. 카멀시티는 아름답기로
여행지마다 마음속에 강렬하게 남는 빛깔과 향기가 있다. 파리는 고소한 크루아상, 빈은 거리를 가득 메운 커피 향,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얼굴을 포장지에 입힌 달콤한 초콜릿 향으로 기억된다. 한편 뉴질랜드의 마운트쿡에서는 밤하늘을 찬란하게 수놓은 은하수가, 뉴욕은 색 바랜 지하철역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그리고 보스턴은 붉은 벽돌 건물과 바다 내음이 떠오른다. 하루키의 최애 도시보스턴 하면 생각나는 것은?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보스턴 차 사건을, 야구광이라면 보스턴 레드삭스를, 농구광이라 면 보스턴 셀틱스를, 교육에 관심이 많다면
CEO 및 VIP를 위한 리더십 전문 미디어 는 ‘경험 기반’ 1:1 음성 상담 플랫폼 ‘오디바이스(audivice)’를 운영하는 윈드폴리(이하 오디바이스)와 손을 잡고 리더십과 인성 분야의 코칭, 상담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오디바이스와 리더피아는 지난 9월 2일 MOU를 체결하고 향후 리더십과 인성 분야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츠를 생산, 유통, 확장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리더피아는 리더십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리더십 전문 미디어 그룹으로 지난 2007년부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리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중 많은 리더가 즐겨 하는 스포츠로 골프, 테니스, 등산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아웃도어 스포츠가 인기를 끄는 만큼 이에 따른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도 늘고 있다. 골프 중 잘못된 스윙이 허리 부상 부른다골프는 18홀 기준 평균 7~8km를 걷고, 홀마다 골프채를 휘두르기 때문에 전신 근력 강화, 심폐기능과 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골프에도 부상이 따르기 마련이다. 미국의 한 스포츠의학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호주 아마추어 골퍼 588
위코노믹스가 친지구적 기업가정신을 실천하는데 앞장서는 경제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에 관심을 가진 많은 CEO가 위코노믹스와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 경제공동체 위코노믹스 운동에 기업 CEO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 공정과 공생을 통해 경제정의를 실현하는, 서울특별시 산하 사단법인 경제공동체 위코노믹스(이하 위코노믹스)는 지난 6월 29일(수) 인사동 바목시호텔에서 30여명의 기업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이사회 겸 진심파티를 개최했다.1부 행사로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2년도 상반기 사업 보고와 함께
막상 가보면 명성에 비해 엉성한 도시가 되어버린 아테네지만, 돌이켜보니 그런 점이 마음에 들었다. 완벽하게 아름다워 가는 곳마다 탄성을 자아내는 도시는 물론 좋다. 하지만 틈새가 많아 상상의 나래를 펴보는 것도 의미 있는 법. 그리스 여행의 필수품을 묻는다면 늘 ‘상상력’이라고 답한다. 그리스신화를 읽고 가면 열 배는 많은 걸 볼 수 있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을 알면 금상첨화다.공항에서 아테네 시내로 들어가는 길. 길게 늘어선 올리브나무가 그리스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낡아버린 건물은 무표정 일색이다. 간판에 저절로 눈길이 갔다. 그
서울 동성고등학교(교장 조영관 신부)와 동성총동창회(회장 정홍식)는 5월 19일부터 29일까지 ‘제1회 동성사랑 유튜브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는 동성고등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애교심 향상과 총동창회 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진행하는 공모전이다. 총 상금 500만원이 주어지는 이번 공모전은 ‘동성을 홍보할 수 있는 영상’을 공통주제로 하고, 재학생은 ‘졸업 후 10년 후의 나의 모습’, 대학생 및 일반동문은 ‘나의 삶 속에 살아 숨 쉬는 동성’이라는 주제로 각자의 일상생활과 동문모임 등을 통해 느끼는 모교에 대한 애교심 등을
공정과 공생을 실현하는 ‘기업가 리더십’을 널리 전파하고 위코노믹스가 우리 사회에 이로운 경제공동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습니다.공정과 공생을 통해 경제정의를 실현하는 ‘사단법인 경제공동체 위코노믹스(Economic Community Weconomics)(이하 위코노믹스)’가 지난 3월 4일(금) 평창동 스타키홀에서 제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2021년도 사업 감사 보고, 사업 실적 및 결산 심의,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임원 선임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한 이날 총회에서 김시출 (주)MJ플렉스 대표이사가 신임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