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포항해변전국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혜성처럼 등장한 가수 전유진은 미스트롯2 대국민 투표 5주 연속 1위를 달성하며 남다른 스타성을 보였다. 곡 ‘훨훨훨’ 로는 유튜브 조회수 천만 회를 돌파, 최근 발매한 신보 <FIRST YUJIN>의 타이틀 ‘연꽃’으로 그 잠재력을 꽃피우고 있다. 18살 소녀 전유진의 삶을 만나보자.

최효정, 윤성지 자료제공 사운드리퍼블리카(@soundrepublica_korea)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감성 트로트 가수 전유진입니다. 학업과 가수를 병행하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제가 인터뷰를 할 정도 위치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너무 쑥스럽습니다. 지난 4월 19일 앨범 <FIRST YUJIN>을 발매하고 연꽃이라는 타이틀곡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몰두하는 취미가 있나요?

가수가 되기 전에는 취미가 노래 감상과 노래 부르기였는데 가수가 되면서 취미가 사라졌네요. 취미가 직업이 되다 보니까 예전에 해왔던 것처럼 매일 노래 부르면서 좀 더 노력해야 할 부분들을 배우고 연습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만약 이것도 취미라면 밤 산책을 좋아해서 부모님과 같이 밤 산책을 자주 하기도 합니다.

성인이 되기까지 약 2년 정도 남았는데, 성인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게 있나요?

학생일 때 할 수 없는 염색을 제일 하고 싶어요.

방송 출연 후 주변 친구 혹은 지인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제가 사는 곳이 작은 동네라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아서 별다른 반응은 없었지만 자주 방송에 나오면서 신기해하는 분들, 사인 부탁하는 분도 계시고 축하도 해주시며 정말 좋아하셨어요.

댄스 동아리 출신인데, 댄스 열정이 아직 남아 있나요?

네, 댄스 열정이 아주 넘쳐납니다. 앞으로 댄스 수업도 받을 예정입니다.

음악, 방송 활동과 동시에 학교생활까지 하는데, 잘 해내는 방법이 있나요?

잘해 나가기보다는 가수 전유진, 학생 전유진을 정확히 구분해서 맡은 일에 프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옆에서 함께 하셔서 흔들리지 않도록 많은 도움을 주니까 전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나훈아, 이미자, 조미미 선생님, 장윤정 선배님 등 많은 선배님이 크게 영향을 주셨습니다. 공연을 다녀보면서 지금까지도 음악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든 가수 선배님을 뵙고 보니 너무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어 그분들을 롤모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팬과 관련된 일화가 있나요?

정말 팬 분들 한 분 한 분 너무나도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있다면, 예전 경연 당시 연고지가 서울이 아니어서 서울 호텔에서 숙소 생활을 했어요. 당시 코로나19로 불안해서 나가지도 못하고 그때 정말 배도 고프고 경연 연습에 힘들었던 적이 있는데 어느 팬 분께서 오골계를 직접 삶아 호텔 프론트에 몰래 놓고 가셨어요. 감사 인사라도 드리고 싶어서 뵙고자 했는데 제 경연에 방해된다며 사양하셨어요. 그 이후도 몇 날 며칠 여러 음식을 조용히 놓고 가셨어요. 그분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훨훨훨’이라는 곡으로 유튜브 조회수 1900만 회를 달성하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졌는데 그 당시 기분이 어떠셨나요?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 사실 예상하지 못했어요.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만 그 당시에는 저에게 큰 부담이었거든요. 시간이 지나면서 전유진을 부각시키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어, 지금은 팬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공연에서 한 번씩 불러드리곤 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무대에 오르면서 추후, 꼭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한 무대가 있나요?

정말 아이돌처럼 안무를 하면서 노래하는 무대를 꼭 해보고 싶어요.

전유진에게 ‘트로트’란 어떤 의미인가요?

‘처음 저에게 가수라는 꿈을 심어준 장르’라고 말하고 싶어요. 트로트를 부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고 저에게 많은 용기와 희망을 준 것 같아요.

최근 발매한 새 앨범 <FIRST YUJIN>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제 생애 첫 앨범이라 애정이 많습니다. 전영록 선생님, 류선우 작곡가님과 함께한 곡들로 준비했고 전영록 선생님의 메모리즈, 애련, 류선우 작곡가님의 연꽃, 매미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네 곡을 한 앨범에 담아서 저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나 에피소드가 있나요?

사실 너무 발매하고 싶었던 저의 첫 앨범이라 녹음할 때 정말 음정 하나하나 신경 써서 부른 것 같아요.

향후, 함께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요?

여러 대선배님이 계시지만 개인적으로는 박효신 선배님과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지금의 전유진이 되기까지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 혹은 롤모델이 있나요?

나훈아 선생님, 이미자 선생님, 조미미 선생님, 장윤정 선배님 등 많은 선배님이 크게 영향을 주셨습니다. 공연을 다녀보면서 지금까지도 음악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든 가수 선배님을 뵙고 보니 너무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어 그분들을 롤모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0년 뒤, ‘전유진’ 이름 앞에 붙었으면 하는 수식어가 있을까요?

‘가수 전유진’ 너무 소박한가요?

앞으로 활동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학생 신분으로 학업과 가수 일을 병행하면서 현재 있는 상황부터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활동해 나가려고 합니다. 여러 계획은 세웠지만, 최대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좋은 노래로 보답해 드릴 테니 저 전유진 꼭 기억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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